유해진1 왕과 사는 남자 (계유정난, 배우 케미, 몰입감) 흥행한 사극 영화라고 하면 웅장한 전쟁 씬이나 권력 암투가 중심일 거라고 생각하지 않으셨나요? 저도 그런 기대를 안고 극장에 갔다가 예상과 전혀 다른 영화를 만났습니다. 왕과 사는 남자, 이른바 '왕사남'은 스케일 대신 사람을 택한 영화였고, 그 선택이 생각보다 훨씬 강하게 남았습니다.계유정난, 그 비극이 이 영화의 출발점1452년, 12세의 나이로 왕위에 오른 단종 이홍이는 이듬해 숙부 수양대군이 일으킨 계유정난으로 왕좌를 빼앗기고 강원도 영월 청령포로 유배를 떠납니다. 여기서 계유정난이란 1453년(단종 1년) 수양대군이 김종서·황보인 등 고명대신들을 제거하고 정권을 장악한 정변을 뜻하며, 조선 왕조사에서 손꼽히는 왕위 찬탈 사건으로 기록됩니다(출처: 국가기록원).일반적으로 단종은 무력하게 폐위당한 .. 2026. 4. 16. 이전 1 다음